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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잠이 오지 않는 새벽에는 그리운 사람들도 문득 생각이 나고 잊고지냈던 몇년 전의 좋았던 기억들이 갑자기 선명하게 떠올라진다. 때론 나빴던것도 생각나는게 단점이지만 과거의 어렸던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게 좋다. 현재의 안일한 나에 대해 반성도 하기도 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도 하게된다. 다음날 아침에는 유독 힘든날이 되겠지만 모두가 잠든 새벽의 시간을 나는 잔잔히 즐겼으니 괜찮다. 잠 못들고 있는 사람들 모두 고운 꿈 꾸세요:) 더보기
문득 여행을 다녀오고 사진들을 다시 보니 그때의 기억들이 생생히 난다. 그 순간의 그 풍경, 기분, 감정들 불과 이틀 전만 해도 그 곳에 있었는데 여행지에서부터 지금 있는 곳까지의 거리만큼 벌써 머나먼 일인 것 같다. 사진을 흐뭇하게 보다가 문득 생각이 든다. 내가 그 풍경 속에 있었을때는 아무 생각없이 온전히 그 풍경을 받아들이고 바라보는 시간은 몇분 정도 되었을까? 더보기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 책 후기 저자 : 박완서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 - 박완서 저자 이 책은 저자의 딸이 직접 고른 박완서 작가의 에세이 모음집이다. 박완서 작가 타계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책이라고 한다. 부모가 된지 벌써 10개월이 되가는 나에게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다. 부모의 보살핌이나 사랑이 결코 무게로 그들에게 느껴지지 않기를, 집이, 부모의 슬하가,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마음이 놓이는 곳이기를 바랄뿐이다. 이 책은 소소한 일상에서 묻어나오는 작가의 생각들을 공감하기도 하면서 옛날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듣는 느낌으로 금방 읽을 수 있었다. 그래서 한편씩 에세이가 끝나갈때마다 아쉬울 정도로 아껴가며 문장들을 새겨가며 읽었다 이 책을 안 읽어 보신분들은 꼭 읽기를 추천한다 더보기
날씨 임신기간 동안 자주갔던 동네 산책길 걸으면서 어떤아이일지 어떤엄마가 될지 아이에 대해 행복한 생각만 하면서 태교했었는데 이제는 내 품에 아기를 안고서 걸어서 함께 산책하니 감회가 새롭다 내가 엄마라니 엄마의 내모습은 상상할 수 없었는데 내 아가가 나를 엄마로 이끌어준다 더보기